대욕장
호텔 옆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자가 원천을 끌어온 대욕장이다. 온천수는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피부를 어루만지듯 미끄럽고 부드러운 물맛이 특징이다. 피지의 때를 온화하게 씻어 준다고 하여 '미용의 탕'이라고도 불린다. 무색투명하고 거의 무취인 물은 존재감이 과하지 않아, 그만큼 눈앞의 풍경에 시선이 머문다. 욕조 정면에는 큰 창이 놓여 있어, 구름이 적은 맑은 날에는 어깨까지 물에 잠긴 채 후지산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다. 노천탕은 없지만, 창 가득 펼쳐지는 산의 실루엣이 그대로 바깥 풍경으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