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욕장
수질은 단순 약방사능 냉광천으로, 라돈을 함유한 천연 라듐 온천이다. 크고 작은 두 곳의 전망 욕장이 있으며, 모두 남녀로 나뉘어 있다. 온천수는 모난 데 없이 부드럽게 피부에 닿고, 은근한 열기가 남아 목욕을 마친 뒤까지 온기가 이어진다. 큰 욕장에서는 야자나무가 늘어선 남국 분위기의 광장이, 다른 한 곳에서는 세토 내해의 섬들이 겹겹이 포개진 풍경이 내다보인다. 서쪽에 자리한 후자에서는 바다로 지는 석양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열려 있어 시간대마다 달라지는 빛과 바다의 표정을 온천 속에서 느긋하게 음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