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온천과 사우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목욕을 좋아해서만이 아니다. 지리적으로 온천이 많은 것, 일상적으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습관이 있는 것, 여행이나 지역 교류와 결부되어 있는 것 등이 겹쳐 목욕이 생활 문화로 정착해 있다.
이 글에서는 일본인이 온천과 사우나를 좋아하는 배경을 지리, 역사, 생활습관, 현대의 사우나 붐이라는 네 가지 축으로 정리한다.
먼저 전제로 온천과 목욕이 친숙하다
일본에는 각지에 온천지가 있고 도시부에서도 센토나 온욕 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게다가 가정에서도 욕조에 몸을 담그는 습관이 비교적 강해 목욕이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일상의 연장으로 존재한다.
이런 ‘평소부터 물에 들어가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온천이나 사우나는 일부의 취미가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이해하기 쉬운 오락이나 휴양 수단이 되기 쉽다.
이유1 일본은 온천 자원이 많다
일본은 화산 활동과 지형의 영향으로 온천지가 많아 전국에 온천 여행지가 분포한다. 온천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은 온천을 찾는 행위가 특별한 사치라기보다 현실적인 여가 선택지로 자리잡기 쉽게 만든다.
또한 같은 온천이라도 수질이나 경치가 크게 달라 지역별 차이를 즐기는 문화가 생기기 쉽다. 이것이 온천지 순례나 온천 투어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유2 욕조에 몸을 담그는 입욕 습관이 강하다
일본에서는 몸을 씻는 것뿐만 아니라 욕조에 몸을 담그고 쉬는 감각이 널리 공유되어 있다. 샤워 중심의 나라와 비교하면, 입욕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행위로 자리매김한 점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온천도 사우나도 단순히 몸을 깨끗하게 하는 장소를 넘어, 기분을 전환하고 피로를 풀기 위한 장소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이유3 온천은 여행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온천지가 관광지로 발전해 왔다. 숙박, 식사, 거리 산책, 계절 풍경이 일체가 되어 온천은 단순한 입욕이 아니라 여행의 목적 자체가 되기 쉽다.
이 때문에 일본인에게 온천은 이동해서라도 들어갈 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 쉽다. 가족 여행이나 주말 여행의 단골 코스로 뿌리내린 것도 여행 문화와의 궁합이 좋은 영향이 크다.
이유4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장소로 기능해 왔다
센토나 온천에는 지역 교류나 가족 여행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있었다. 예전만큼 일률적이지는 않지만, 지금도 온천 여행이나 센토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른바 ‘벌거벗은 교류’가 누구에게나 편안한 것은 아니다. 현대에는 교류의 장이라는 측면과 동시에 혼자 조용히 보내기 위한 장소로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유5 현대에는 사우나가 다른 문맥으로 확산되었다
사우나 인기는 전통적인 온천 문화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확산되었다. 도시에서도 이용하기 쉬워 짧은 시간에 기분 전환하기 좋아 퇴근 후나 일상의 리셋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미디어와 SNS를 통해 사우나 체험이 쉽게 공유되며 젊은 세대와 신규 이용자가 늘었다. 온천이 여행과의 결부가 강한 반면 사우나는 일상적 이용과의 궁합이 좋은 점이 특징이다.
건강 목적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온천이나 사우나는 건강이나 릴렉스 목적으로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인이 좋아하는 이유를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실제로는 습관, 문화, 경치, 음식, 여행, 커뮤니티 등 여러 요소가 겹쳐 있다.
건강 효과에 관한 연구가 있는 분야도 있지만 이용자가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반드시 의학적인 이야기만은 아니다. 기분 전환, 비일상성, 여행의 만족감도 큰 요소다.
외국인 시선에서 볼 때의 특징은 무엇인가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온천지의 많음, 숙박과 온천가의 일체화, 입욕 매너의 공유가 일본다운 요소로 비치기 쉽다. 사우나에 대해서도 냉수욕과 휴식을 포함한 일련의 흐름이 문화로 정착한 점이 특징으로 보일 수 있다.
즉 일본인이 온천이나 사우나를 좋아하는 배경에는 시설이 있다는 사실뿐 아니라 그것을 지탱하는 습관과 공통 이해가 있다.
요약
일본인이 온천과 사우나를 좋아하는 이유는 온천 자원의 풍부함, 욕조에 몸을 담그는 일상적 습관, 여행 문화와의 결부, 지역과 가족의 시간이라는 역할, 그리고 현대의 사우나 붐이 겹쳐 있기 때문이다.
온천은 여행과 결부된 문화적 면이 강하고 사우나는 일상의 리셋 수단으로 확산된 면이 크다. 두 가지 모두 단순한 목욕 설비가 아니라 일본 생활 문화의 일부로 이해하면 전체상을 파악하기 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