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1
기후현
2026/4/3-5 기후·아이치·미에 사우나 여행
「신기후사우나」의 체험담
나가라가와 암반수와 무한 열파의 열정 사우나
📅2026년 4월 3일20:00
금요일 16시에 일이 끝나자마자 필자는 차에 올라탔다.
언제나 그렇지만 금요일의 기세는 다른 요일과는 확연히 다르다. 일주일간의 업무에서 해방되는 순간 사우나 여행 스위치가 켜진다. 순식간에 아와지시마를 가로질러 효고현 니시아카시역까지 차를 몰았다. 거기서 신칸센으로 나고야역에 가고, 메이테츠 나고야역에서 메이테츠 기후역까지 특급열차로 갈아탔다. 이동 시간만 실로 4시간이지만, 이 앞에 기다리고 있는 사우나를 생각하면 큰 문제가 아니다.
기후역에 도착해 Shin Gifu Sauna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4월이라 신입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풋풋한 모습을 빛내고 있었다. 사회인으로 막 출발한 그들을 곁눈질하며 필자는 사우나로 향한다. 참으로 자유롭다. 잠시 걸으니 잡지나 웹사이트에서 여러 번 본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매우 청결감이 넘치는 입구에서 체크인을 마쳤다. Shin Gifu Sauna는 숙박이 가능한 캡슐 호텔을 겸하고 있어 오늘 밤은 이곳에 묵기로 했다. 필자는 별관의 프리미엄 룸을 예약해두었다.
별관으로 이동하자 그곳은 쉐어하우스 같은 구조로 몇몇 방이 나란히 있고 화장실과 세면은 공용이었다. 방의 상부는 벽으로 막혀 있지 않아 옆방과 그대로 통한다. 즉, 큰 코골이를 울리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온종일 스트레스 가득한 밤을 보내게 된다. 게다가 필자의 방은 화장실 정면이었다. 다음날 아침 다른 이용자 혹은 직원의 배설음으로 깨어나는 희귀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뒤로 미루겠다. 완전한 프라이빗을 우선한다면 숙박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런 리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Shin Gifu Sauna의 명물은 사우나와 냉수탕이다.徹底적으로 즐겨보자.
Shin Gifu Sauna에는 마음을 흔드는 탄생 스토리가 있다. 운영자 니시야마 마코토 씨는 원래 여러 이자카야를 운영하던 사람이었다. 그런 가운데 예전부터 단골로 다니던 사우나 시설이 2020년 12월에 폐업했고, 그 부동산의 임대료가 크게 내려갔다. 여기다 사우나를 만들자. 니시야마 씨는 그렇게 결심하고 사업 재구축 보조금과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자카야에서 길러온 '오모테나시' 정신과 사우나 애호가로서의 집념을 쏟아부어 2022년 8월에 오픈에 이르렀다. 기후의 역사와 문화를 융합한 열정의 결정체가 바로 이 시설이다.
대욕장에 들어서자 예상보다 좁게 느껴졌고 노천탕은 없고 내부 욕탕만 있었다. 휴식 공간은 대욕장에서 한 번 나와 탈의 공간 옆에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휴식 구역에는 자작나무와 비히타가 걸려 있어 세계관이 잘 구축되어 있고 멋졌다.
내부 욕탕 이야기로 돌아가면 Shin Gifu Sauna의 명물은 단연 나가라가와의 암반수를 흘려보내는 냉수탕이다. 이 냉수탕을 즐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 그동안 기후를 여러 번 방문했지만 기후현은 냉수탕의 성지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물이 풍부하다. 기후의 냉수탕은 천연수의 포텐셜이 엄청나다.
몸을 씻고 따뜻한 욕조로 몸을 데운 뒤 곧바로 메인 사우나로 향했다. 1~2인용 프라이빗 사우나도 같은 대욕장 내에 3개 정도 있지만 좁은 공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메인 사우나만 선택했다.
메인 사우나는 원적외선 히터와 대류식의 iki 스토브 두 대 체제다. 최상단에서 약 95℃, 최하단에서는 약 70℃로 단차에 따른 온도 차가 꽤 있다. 자신이 즐기고 싶은 온도대에서 선택지가 많은 것은 매우 좋다. 천천히 몸을 데운 뒤 드디어 냉수탕으로 향했다.
Shin Gifu Sauna에는 3종류의 냉수탕이 있다. 나가라가와의 암반수를 흘려보내는 15℃의 The Just, 8℃의 싱글 Extreme Gold, 25℃ 전후의 부드러운 Zero Gravity. 역시 먼저는 The Just에 들어가고 싶다.
몸을 잠그는 순간, 그 물의 부드러움에 놀랐다. 나가라가와의 암반수가 온몸을 감싼다. 잠시 몸을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체온을 식혔다. 1분쯤 지나자 몸 안쪽부터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냉수탕에서 나와 몸의 물기를 닦고 휴식 공간으로 이동했다. 자작나무의 부드러운 향이 풍기는 휴식 구역에서 잠시 의식을 잃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
휴식 구역에서 쉬고 있으니 직원들이 속속 대욕장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aufguss 이벤트가 열리는 모양이다. Shin Gifu Sauna는 aufguss에도 힘을 쏟고 있어 시설 소속의 열파사도 있다고 한다.
필자가 aufguss에 열의를 느낀 것은 직원들의 준비 단계에서였다. 타월 다루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사우나 실내에서 할 다양한 동작을 시뮬레이션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눈빛이 좋았다. 각오를 다진 사람의 눈이다. 꼭 aufguss를 받아보고 싶어 참가를 결심했다.
이 aufguss 스타일은 '무한 열파'라는 것이었다. aufguss가 시작되어 마지막 손님이 퇴장할 때까지 계속 부채질을 한다. 즉, '직원 대 손님'의 내구전이다. 직원들은 여러 명 있어 교대로 부채질을 하지만 이 대결 구도를 채용한 aufguss는 지금까지 만나본 적이 없다. 보통은 프로그램이 정해져 있고 시간이 되면 끝난다.
aufguss의 내용도 매우 유니크했는데, 한 곡당 한 사람의 퍼포먼스였고 곡조도, 부채질 방식도 직원마다 전혀 달랐다. 한 번의 aufguss로 다양한 스타일의 타월 다루기를 볼 수 있어 최고의 즐거움이었다. 필자는 도중에 한계에 이르러 퇴장했고, 이번에는 수온 8℃의 Extreme Gold에서 몸을 얼음처럼 식혔다. aufguss 후에는 싱글 냉수탕이 딱 맞는다.
다시 휴식 구역으로 돌아오니 aufguss를 마친 직원이 추가로 부드러운 바람을 보내주었다.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했을 텐데도 그런 호스피탈리티에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 시설에서 aufguss를 받아왔지만 솔직히 일의 일환으로 정형화해서 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감동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Shin Gifu Sauna의 aufguss에서는 프로로서의 열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이자카야로 시작한 이 시설의 '오모테나시' 정신이 aufguss에도 깃들어 있는 것이리라.
훌륭한 시간을 보내고 오늘의 사우나 활동은 마무리되었다. 오늘은 이대로 자고 내일 아침부터 다시 사우나를 즐기려 한다.

다음 날 아침 6시, 다른 이용객인지 시설 직원의 배설음으로 깨어났다. 일상생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희귀한 기상이다. 하지만 사우나 시설에 숙박하면 일어나자마자 바로 사우나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훌륭하다. 이 한 점으로 앞서의 기상 문제는 상쇄되었다.
대욕장에 가보니 아침 6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많은 사람이 있어 열기가 감돌고 있었다. 욕실 구석에서는 직원이 주저앉아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모습도 보였다. 설마 아침 6시부터 aufguss를 하고 있었던 것인가. 대단하다. 어젯밤의 무한 열파도 엄청났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도 일찍부터 aufguss를 하는구나. 이 시설의 aufguss에 대한 열정은 진짜다.
필자의 아침 사우나는 1세트였다. 메인 사우나에서 천천히 몸을 데워 잠을 깨우고 냉수탕 The Just로 마무리했다. 나가라가와의 암반수로 하루를 시작한다. 사치스러운 아침이다.
옷을 갈아입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할 준비를 한다. 오늘은 카니시로 이동해 예전부터 궁금했던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설 이름은 Mitsumine Onsen이다. 기후의 사우나 여행은 아직도 계속된다.

